녹십자MS, 스타트업과 MOU

 

녹십자엠에스는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기기 스타트업인 BBB와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혈당 측정 모바일 기기와 의료 데이터 관련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과 혈액백 등을 아시아, 북미, 중동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BBB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중국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IT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매년 61%씩 성장해 약 2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최근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하는 등 BT(생명공학기술)분야를 강화해 왔고, 이번 MOU를 통해 IT(정보기술)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IT, BT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최재규 BBB 대표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혈액 진단기를 녹십자엠에스와 공동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엔 혈당측정기 전문사인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인수계약을 통해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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