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설탕, 커피… 건강에 좋은 하루 섭취량

 

생선은 1주일에 2~3마리

거의 매일 먹거나 마시는 소금, 설탕, 커피 등 주요 식품은 어느 정도 섭취해야 건강에 좋을까. 미국의 생활건강정보 사이트 ‘리얼심플닷컴(realsimple.com)’이 주요 식품의 섭취량에 대해 소개했다.

소금=소금은 신체 체액 조절과 심장, 신진대사 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부족하면 근육 경련, 피로, 메스꺼움, 인지력 결핍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면에 너무 많이 먹으면 심장에 무리를 준다. 소금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포함돼 있는데, 달콤한 도넛에도 들어있다.

미국심장학회는 소금 섭취량을 하루 2300㎎(티스푼 하나 정도 분량)을 넘기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 중년과 노년의 성인들은 하루 1500㎎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가공식품을 덜 먹고 식탁에 소금 병을 두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설탕=단 것 자체는 조금 먹어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많은 음식에 들어있는 것들은 그다지 영양상 이익이 없다. 칼로리가 많아지면서 성인 당뇨병이나 비만에 걸리게 할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에 의하면 여성은 하루에 티스푼 6개, 100칼로리를 넘으면 안 된다. 이는 과일이나 유제품에 포함된 설탕은 제외한 양이다. 식품을 구입할 때 탄수화물에서 설탕의 양이 절반 넘게 표기되어 있다면 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성인 당뇨병이나 자궁내막암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커피와 차에는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산화제 성분도 풍부하다.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태양 광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으로 카페인 섭취가 지나치면 가슴에 물혹이 생기거나 편두통,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커피는 하루에 2잔정도 마시면 200~300㎎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충분하다.

생선=생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연어, 정어리, 다랑어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심장마비, 뇌졸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생선에는 수은이나 독성이 강한 폴리염소화비페닐(PCBs)이 잔류되어 있다고 안전성을 문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화학물질의 수치가 환경보호기구의 안전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주 자연산 또는 양식 생선을 두세 마리씩 먹으면 다양한 유기화합물을 섭취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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