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생명과학, 아토피 신약 임상 2상 승인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와이디생명과학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인 ‘YD109크림’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등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임상 3상까지 마치면 오는 2016년 출시될 예정이다.

YD109크림은 아토피 피부염 초기에 나타나는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싸이토카인의 생성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피부건조증이나 피부병변에 대한 염증, 피부의 과민반응과 가려움증을 현저히 억제해 이차적인 아토피 피부염의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YD109크림의 특허발명을 독점적, 배타적으로 갖는 전용실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YD109크림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분야에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제품”이라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외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올 하반기에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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