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 그런데 키가 커졌다!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43)

잃어버린 키를 찾아서

어느 날, 8개월 간 주 2회씩 꾸준히 필라테스 수업을 받던 한 회원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사진으로 찍어 보내 준 건강검진 결과지였는데, 이전 검사 때보다 키가 1cm 가량 컸다며 신기하다고 보낸 것이었다.

한참 성장기의 나이에서 1cm 자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만, 이 회원의 나이는 50대 초반이다. 노화에 따라 신장이 약간 줄어든다는 노화와 키의 부적 상관관계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키 1cm가 늘어났다는 것에 기뻐할 만하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30세에서 50세 사이에 키가 약 1.3cm 줄어들고, 50세에서 70세 사이에 2cm 정도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는 보다 범위가 큰데, 25세에서 75세 사이에 약 5cm 정도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해 키가 줄어드는 이유는 척추 내 연골의 압축, 고관절과 슬관절의 구축(contracture) 등과 관련이 있다. 혈액순환 저하에 따른 신체 각 기관의 산소와 영양분 공급 저하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는 신체의 중요한 생물학적 체계가 20대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쇠퇴하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체적인 변화에 의해 육체 활동 감소, 식이의 변화가 나타난다. 체지방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저하 하는 등 체성분의 변화도 동반되면서 외적인 모습까지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필라테스 수업 후 키가 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변형된 자세와 척추 만곡이 완화되면서 많게는 2cm까지도 키가 커지기도 한다. 엄연히 말하면, 키가 자란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던 키가 자세 교정 후 나타난 것이다.

필라테스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세계대전 때 병원에서 재활운동으로 시작된 만큼 신체 기능 극대화와 자세교정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는 운동법이다. 평소 자세가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 필라테스로 자세를 교정하고, 숨어있던 키도 찾아내어 보자!

글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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