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 없는 팝콘은 건강 간식… 뱃살도 빼줘

팝콘이 뱃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의문부호를 다는 사람은 극장 등에서 파는 짭짤한 팝콘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버터나 소금 등을 첨가한 양념 팝콘을 말한다. 그러나 다이어트용 팝콘은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옥수수 낱알을 튀긴 것이다. 미국의 건강 포털 쉐어케어가 ‘팝콘의 진실과 오해’에 대해 소개했다.

압력 용기에 옥수수 낱알을 넣고 밀폐한 후 가열하면 용기 속의 압력이 높아진다. 이 때 옥수수는 급격히 팽창하면서 터져 부풀어 오른다. 이것을 팝콘(popcorn)이라고 한다. 튀긴 그대로 먹기도 하고 버터나 식용유, 소금을 넣어 먹기도 한다.

팝콘이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는 통곡물(whole grain)이기 때문이다. 통곡물이 쌀이나 밀 등 정제된 곡물에 비해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수많은 비만 전문의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통곡물을 추천하고 있다.

팝콘은 100% 가공하지 않은 통곡밀로 만들어진다. 팝콘 한 봉지면 일일 통곡밀 섭취량의 70%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다. 팝콘의 수분 함량이 평균 4%에 불과한 것도 장점이다. 수분 함량이 90%인 상당수 과일과 채소보다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매우 높게 농축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맛을 내기 위해 팝콘에 첨가물을 많이 넣고 있다. 이미 버터를 추가했는데도 짭짤한 맛을 위해 소금까지 뿌리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버터 100g에는 나트륨 하루 적정 섭취량(2g)의 약 36.25%인 725mg의 나트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맛은 다소 밋밋하더라고 자연 그대로의 팝콘을 먹는 것이 좋다.

팝콘은 옥수수를 부풀린 것이기 때문에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고 피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해주는 성분이다. 동맥경화 예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다. 다만 불포화지방산은 칼로리가 높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고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팝콘은 비타민 E도 풍부해 몸에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하는 항산화제 역할도 한다. 섬유질이 많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정장작용과 함께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팝콘에 부족한 비타민 A를 비롯해 비타민 B1, B2, 판토텐산, 나이아신을 보충할 수 있어 건강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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