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결심 그대로? 흔들렸다면 다시 시작!

설 연휴 동안 새해 한 달 반의 생활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미국의 생활전문지 라이프해커에 따르면 연초 활활 불타올랐던 의욕이 사그라졌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대한 과욕으로 탈진=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에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우리 중 그 어떤 누구도 다양한 일을 동시에 잘 해내지는 못한다.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혈류가 흐르고 침이 분비되는 것처럼 자율신경은 동시에 한꺼번에 일어난다. 하지만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수의적 운동은 동시다발적으로 행하기 어렵다. 한손은 위아래로 다른 한손은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단순한 동작조차도 쉽지 않다.

사실상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의미는 여러 일을 동시에 한다기보다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재빨리 다른 일로 옮겨가고 또 다시 다른 일로 이동하는 반복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처럼 여러 일을 재빨리 전환해야 할 때도 있다. 가령 운전을 할 때는 여러 차선을 동시에 봐야 하고 신호도 확인하고 표지판도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일 때가 많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도 문제가 없는지 판단해보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집중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좋다.

완벽한 스케줄을 따르려는 욕심=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우고 스케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계획표를 따르듯 하루 일과를 정돈된 스케줄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 오히려 융통성 있게 스케줄을 조절해야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가령 월수금은 유산소운동, 화목은 근력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했어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운동 방식이 바뀔 수 있다. 화요일에 근력운동을 못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단정 지으면 안 된다.

단 일주일 정도로 단위를 끊어 그 기간 안에는 실천하는 것이 좋다. 화요일에 근력운동을 못했다면 돌아오는 주말에 근력운동을 하는 식이다. 하루 단위로는 계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한주나 열흘 간격 정도로는 계획했던 일을 실천해야 목표에 보다 가까워진다.

수면시간에 대한 강박증= 매일 7시간씩 자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단 장기적인 수면 부족은 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건강에도 지장을 주므로 평균적으로는 적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낮잠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비결이다. 주의력, 집중력,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10~20분 정도의 짧은 수면은 에너지를 북돋우는데 도움이 되고, 90분 정도의 긴 낮잠은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아침 기상 시간이 몇 시인지, 하루 노동 강도가 어땠는지의 여부에 따라 적합한 낮잠 시간은 달라진다. 커피와 낮잠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잠을 깨우는 좋은 전략이다. 낮잠을 자기 직전에 커피를 마신 뒤 잠을 자면 좀 더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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