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회장이 직접 답하라” 녹십자에 요구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녹십자가 보낸 16일자 공문에 대한 입장을 녹십자 측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공문을 통해 “녹십자가 적대적 M&A의 의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면서 “녹십자와 허일섭 회장에게 다시 한 번 직접적인 대답을 얻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했다.

이어 일동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녹십자 측에 협의 창구 마련을 제안한 바 있고, 그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녹십자가 구체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일동제약은 “녹십자 허일섭 회장 혹은 허일섭 회장의 뜻을 대리할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진과의 만남을 지금도 원하고 있다”며 “오는 26일로 결정된 일동제약 이사회 이전에 가능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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