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 키 큰 남자만 보면 홀딱… 여자는 왜?

 

연애 기간이 길어도 여자친구의 심리를 잘 모르겠다는 남자들이 많다. 여성의 말이나 행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사실만 제대로 인식한다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여성의 마음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모아 놓은 ‘여성 보고서’를 살펴보자.

– 여자는 감정적이다?

여성은 본래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 뇌의 감정 처리 부위인 편도체는 여성에게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더욱 풍부하고 강력한 감정적 기억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남자가 ‘약한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여자보다 더 감정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여자보다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이 잘 진행되면 기분이 고조 되는 폭도 훨씬 크다는 것이다.

– 여자는 부자를 좋아한다?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있고 그에 따라 안정된 수입을 가지고 있는 남성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진화생물학의 관점에 따르면 남성에게는 번식력이 강한 젊은 여성에 끌리는 본능이 있다. 어리고 예쁜 여성을 통해 종족을 보존하겠다는 본능이다. 반면 여성은 한 명의 남성을 통해 얻은 자식을 잘 키우겠다는 본능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의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 여자는 왜 ‘잠깐 얘기 좀 해’ 라는 말을 자주할까?

남녀가 옥신각신 싸울 때, “이야기 좀 하자”고 먼저 요청하는 쪽은 여자다. “나중에 하자”고 피하는 쪽은 남자인 경우가 많다. 실제 남자들은 토론이나 대화를 ‘별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자는 남자와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 반면 남자는 토론을 하면 문제가 풀렸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더 커졌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 여자가 머리카락을 만져대는 이유는?

여자가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을 때는 단순하고 명확하게 행동이 변한다. 여자가 은근히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눈을 자주 마주치려고 노력한다면 그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손가락에 낀 반지를 돌리거나 목걸이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기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거나 자신의 손바닥에 머리카락을 올려놓고 만지작거리기도 하는데, 평소에 그런 버릇이 없다면 상대방을 만지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신호다.

– 여자는 길을 잘 못 찾는다?

여자는 왜 ‘길치’가 많을까? 공간을 지각하는 방식에 남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있다. 원시시대에 사냥을 맡은 남성은 움직이는 사냥감을 추적했기 때문에 좌표로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이 발달했다. 반면 채집을 맡은 여성은 나무의 상대적 위치를 기억하는 방식이 뛰어나다. 남성은 동쪽을 기준으로 잡아 전체 공간을 파악하고, 여성은 확실한 기준점을 중심으로 사물의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 여자는 예쁜 여자를 싫어한다?

누가 봐도 정말 예쁜데, ‘별로네~’ 하는 여자들의 심리는? 젊은 여성은 미녀를 미녀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에 따르면 가임 여성이 객관적인 미녀를 덜 매력적으로 보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경쟁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지날 때쯤이 돼야 다른 여성을 보는 시각이 가임 기간 중의 ‘경쟁적 시선’에서, 여자를 동료로 여기는 ‘동료적 시선’으로 바뀐다.

–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보기에 좋아서가 아니라 키가 크면 힘이 세고 여자와 자식을 잘 지켜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있다. 여자들은 진화론적으로 자기와 아이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더 선호하는데 키가 큰 남성들이 이 부분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고대 사람들은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일대일로 주먹다짐을 했는데 키가 크면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날릴 수 있어 싸움에서 유리했다고 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