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는 괴상해도”…해삼의 암 치료 효능

항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줄여

중국요리에 많이 쓰이는 해삼이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암 세포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이자 의료 전문가인 Ty M. 볼링거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바이러스와 항균 효과 때문에 그동안 치은염 등 잇몸병 치료에 사용돼 왔던 해삼이 항암화학요법의 부가 치료법으로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볼링거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은 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면역계도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지만 해삼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해 항암제 치료와 병행하면 면역계를 빠르게 회복시켜 부작용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해삼은 이런 면역조절 효능 외에 세포독성이 있기 때문에 암 세포도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삼은 중국요리에 들어갈 때처럼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고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넣어 약처럼 먹을 수도 있다.

볼링거는 “해삼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관절 통증과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콘드로이틴황산 함유량이 높은 것”이라며 “종양학자나 의사들도 해삼의 이런 효능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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