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얼굴, 화장보다 ‘원판’이 매력 좌우

여성들은 외출을 할 경우 보통 얼굴에 화장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화장을 하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일까?

최근 미국 게티스버그대학 알렉스 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장이 여성들의 매력 판단 기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여성 모델 44명의 얼굴 사진을 입수했다. 사진은 화장을 한 것과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 등 2가지씩이었다.

연구팀은 62명의 20대 평가단에게 이 사진으로 모델들의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단은 모델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화장을 한 얼굴이 더욱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화장은 매력 판단의 변수에 2% 밖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얼굴 자체의 차이가 매력도에 끼치는 비중은 6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 보다는 어떤 모습의 얼굴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셈이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알렉스 존스 박사는 “얼굴의 대칭성이라든가 피부 컨디션, 너무 튀지 않는 평균성 등이 매력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 미소를 짓는다든지 얼굴 표정도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식 저널'(Journal Percep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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