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수다 땐 집중, 직장 상사 말은 귓등?

 

여성은 주위의 말다툼을 엿듣거나 수다를 떨 때 가장 집중하고 잘 듣지만 직장동료의 말은 흘려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멘스보청기 연구팀이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어떤 상황에서 가장 집중해서 잘 듣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의 70% 정도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근처에서 벌어지는 말다툼을 엿들을 때 가장 집중하고 잘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절반만이 잡담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으며 실제로는 그보다 더 적은 40% 만이 잡담을 제대로 듣는 것으로 인정됐다. 여성의 75%는 친한 친구와 이야기할 때 최대한 집중해 들었으며 70%는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상사의 말에 귀 기울이는 여성은 67%, 직장 동료의 말을 경청하는 여성은 64%였다. 남녀 통틀어 84%는 자신이 남의 말을 잘 듣는다고, 20%는 남이 하는 거의 모든 말을 경청한다고 대답했다. 모든 말을 주의 깊게 듣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58%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얘기하는 것이 이메일이나 전화, 메신저 등과 비교해 가장 좋은 대화법이라고 응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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