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웃어도… 우울증 악령에 길들여진 사람들

우울증은 종종 보이지도 인식되지도, 진단되지도 않는다. 숨은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도록 만드는 그들 내부의 ‘악령’에 길들여져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때다.

고난을 가슴에 상처처럼 안고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지 않으면 이런 어려움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숨은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5가지를 소개했다.

좋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다=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음울한 성격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숨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기분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전형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에 개의치 않고 긍정적인 것이나 그들의 처신에 있어 공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나름대로의 습관적인 치료법을 갖고 있다=감춰진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매일 마음의 상태를 치료하는 나름의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 중에는 음악, 운동, 드라이빙, 걷기 등이 있다. 숨은 우울증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악령’을 개인적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방법과 많은 관련이 있다.

숨기는 데 선수다=우울증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팔을 자해하거나 점심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 은폐를 하는 데 프로다.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고통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비정상적인 수면과 식습관을 갖고 있다=숨은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자거나 혹은 너무 적게 자는 습관을 보이는 것은 교과서적인 예다. 이들은 또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이 먹는 습관을 갖고 있기도 한다. 수면이나 영양은 건강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의 정신이 통제를 하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통제력의 심각한 결핍을 초래하며 최소한의 것만 통제를 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잠자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고 유일한 도피처가 되기도 한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출한 재능이 있거나 표현력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예술가나 음악가, 그리고 지도자들 중에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감정의 진지한 깊이는 엄청나게 위대한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감춰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믿기 힘든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들은 그들 영혼의 선악과 접촉을 한다. 그들은 감정의 그늘을 통해 미를 창출하거나 묘사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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