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썼더니… 액상과당 독성 설탕 2배

 

설탕 대신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옥수수시럽의 독성이 설탕보다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런 독성으로 인해 생식 능력과 수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나타났다.

미국 유타 대학교의 웨인 포츠 교수(생물학)는 사람의 섭취 수준과 비슷한 고농도 옥수수 과당시럽(HFCS, high-fructose corn syrup)을 암컷 쥐에게 먹인 결과 생식 능력과 수명, 둘 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 2015년 3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흔히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고과당콘시럽(HFCS)은 최근 다양한 식품 및 음료의 설탕 대체품으로 이용되면서 섭취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식품 자체보다는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량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끈 웨인 포츠 교수는 “고과당 옥수수시럽과 식탁에서 흔히 보는 설탕 사이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연구결과”라면서 “최근 고과당 옥수수시럽이 미국인의 당 섭취 중 절반을 차지하게 된 것과 맞물려 과당의 상대적인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수컷 쥐에게서는 고과당과 자당 사이에서 수명, 생식 능력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두 종류의 당류 모두 수컷 쥐에게는 같은 독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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