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쑥… 냉온 교대 샤워는 이게 정석?

재채기와 코 막힘, 콧물, 인후통 등을 일으키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요법 6가지를 소개했다.

수면=잠은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그리고 잘 조절된 면역계는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은 감기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보다 적게 자는 사람은 감기에 걸릴 위험이 거의 3배 높다.

운동=거의 매일 30~90분 적당한 운동을 하면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감기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핵심은 적당한 운동이다. 고강도 운동을 오래 하면 실제로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단순한 코감기에 걸렸다면 운동을 중단하지 않는 게 좋다. 2009년 일리노이대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운동은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해준다.

콧속 헹구기=콧속을 소금물로 헹구는 제품을 사용하라. 전문가들은 “매일 콧속을 헹구면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호흡기에서 씻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한쪽 콧구멍으로 넣은 소금물은 부비강(코곁굴)을 통과한 뒤 다른 쪽 콧구멍으로 나온다. 콧속 스프레이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콧속 헹굼 제품을 사용한 뒤에는 매번 비누와 물로 씻어라. 제품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온 교대 샤워=체온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면역계가 급속히 활성화된다. 샤워를 마칠 때쯤 30초간 최대한 뜨거운 물을 맞으라. 그 다음에는 찬물 샤워를 10초간 하라. 이를 세 차례 되풀이하고 마지막은 찬물로 끝내라.

굴=굴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많은 아연이 들어있다. 아연은 면역계를 유지, 강화하는 성분이다. 굴 한 개만 먹어도 아연 13㎎을 섭취할 수 있다. 굴을 먹기 힘든 상황이면 아연이 강화된 시리얼, 구운 콩, 호박씨 등을 먹어라. 아연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8㎎이다. 아연은 감기의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먹어도 효과적이다. 아연을 함유한 마름모꼴 약용사탕을 먹으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줄여준다.

비타민D=내과학 회보에 따르면, 비타민D 수준이 낮은 사람은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율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종합비타민에는 400단위가 들어 있는 게 보통이다. 일일 권장섭취량은 200~600단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종합비타민 외에 별도로 하루 1000단위의 비타민D를 섭취하라고 권한다. 우유를 많이 마시고 연어처럼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먹거나 햇살이 좋은 기후에 산다면 이미 적당한 양의 비타민D를 얻고 있을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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