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내 제약사 매출 1조원 시대 열어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유한양행은 19일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국내에서 제약업이 생겨난 이후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88주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를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지난해 9436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하며 매출 1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었다.

유한양행은 국내 의약품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에 힘입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건강생활용품과 화장품 쪽으로 사업을 다각화 한 것도 도움이 됐다.

유한양행은 특히 올해는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회사를 설립한 이후 창립 88주년이 되는 해여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 발표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한양행은 11년 연속으로 존경받는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매출 1조원 달성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1조원 달성을 전환점으로 삼아 유한양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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