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 요리 재료, 새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우는 샐러드부터 메인요리까지 다양한 음식에 적용이 가능한 식재료다. 삶은 새우를 신선한 채소와 버무리면 샐러드, 건새우를 견과류와 볶으면 밥반찬이 된다. 튀긴 새우를 소스에 버무리면 메인요리나 일품 술안주가 될 수 있다.

새우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흔한 해산물 중 하나다. 그래서 껍질까지 씹어 먹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많이 먹지 말라는 말도 있다. 과연 새우의 진실은 무엇일까?

칼로리가 낮다= 새우는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중간크기의 새우를 10개 정도 먹어도 100칼로리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새우를 데친 다음 브로콜리, 양배추 등과 섞어 플레인 요거트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리면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살이 찌지 않는 한 끼 다이어트 식사가 되는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고단백·저지방 음식인 닭가슴살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닭가슴살만 먹다보면 퍽퍽하고 질리기 쉽다. 이럴 때 새우와 번갈아 먹는 방법이 있다. 새우는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새우를 데쳐 먹는 것이 질린다면 구워서 먹어도 좋다.

노화 방지에 도움= 새우는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B,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도 들어있다.

보통 항산화성분은 채소나 과일에 많다고 하지만 새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도 들어있다. 새우에 있는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세포막과 DNA에 손상을 입히는 물질을 파괴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새우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아스타크산틴 역시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를 촉진하는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알레르기 유발= 새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들어있는 음식 중 하나다. 새우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새우를 먹으면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난다. 입안이 따끔거리고 배가 아프고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도 있지만 어떤 연령대에서든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새우를 먹고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당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섭취는 하루에 30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으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꼽았다.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없고, 포화지방산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새우를 튀기거나 트랜스지방과 함께 섞어 요리하지만 않는다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단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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