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우리 아이, 원인은 주변에…..

 

일상 생활에서 중금속 등 환경 유독물질에 적게 노출되더라도 어린이는 지능과 행동 발달에 장기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습 장애와 IQ 저하 등 두뇌 발달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브루스 랜피어 교수(보건과학)는 최근 오타와대학에서 열린 환경 컨퍼런스에서 “우리 주변의 납이나 수은 같은 유독성 금속, 폴리염화비페닐 등 잔류성 오염물질, 유기인계 농약 등 아주 적은 독성물질에 노출되더라도 어린이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일부터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해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사람 몸에 들어온 중금속은 종류에 관계없이 그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수십년이나 걸린다. 몸속에서 축적된 납의 50%가 몸밖으로 배설되는데 15~20년이 소요된다. 평생 몸속에 납을 지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중금속에 조금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중금속이 건강에 좋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근육 등을 만드는 단백질도 파괴하기 때문이다. 중금속이 몸에 들어오면 단백질에 붙어서 단백질의 구조를 깨뜨린다. 단백질의 기능이 사라지게 돼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연구팀이 만든 동영상은 유독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플라스틱 가공에 사용되는 난연제나 납 같이 뇌손상을 일으키는 유독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앞으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현재 600만 명에서 1100만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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