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어떻게 유방암 직장암이….

 

어린이나 청소년이 유방암이나 직장암에 걸린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만약 어린 아이들이 이러한 종류의 암에 걸리게 된다면 좀 더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최근 ‘2014 미국외과학회 임상학술대회(2014 Clinical Congress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에게 드물게 발생하는 유방암이나 직장암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발생했을 때 완치 확률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1998년~2011년 사이 진료기록들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유방암 환자 263만6722명 중 약 0.02%인 574명만이 21세 이하의 어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발생의 95%는 40세 이상의 여성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또 직장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90%의 환자가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나타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시애틀 아동병원 일반외과의 모건 K. 리차드 의학박사는 “어린 아이들이 이러한 종류의 암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놀랍다”며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유방암이나 직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종류의 암은 아이들에게 보다 혹독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만 아동 환자가 겪는 고통이 큰 만큼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조기 치료 방안을 찾는 연구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 박사는 “유방암이나 직장암과 같은 종류의 암이 어떻게 아이들의 몸에 존재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초기에 암을 발견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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