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 몸보다 마음 건강이 더 중요

 

깨끗한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운동 등은 수명을 늘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하지만 장수의 비결은 이런 신체적인 것들보다는 마음에 더 달려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미국의 프린스턴대학,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목적의식이 강하고 마음이 건강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영국인 9050명을 대상으로 통제력과 목적의식,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의식 등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가 진행된 8년 6개월 동안, 마음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척도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9%가 사망한 반면, 가장 낮았던 그룹은 29%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질환 여부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웰빙 척도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사망률이 30%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높았던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평균 2년을 더 산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앤드류 스텝토 교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육체적 건강도 향상시킨다는 몇 가지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주간지 ‘란셋(Lancet)’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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