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최근 들어 여성 지방간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방간은 지방질이 원활하게 대사되지 못해서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쌓이면서 생긴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고 당장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해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에는 따로 약이 없다. 몇 가지 도움이 되는 약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간을 만든 원인을 없애는 것이다. 단순한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낀 원인을 제거하면 쉽게 좋아진다. 비만이나 고지혈증의 경우 식사조절과 운동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약이 필요한 당뇨 환자도 약물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더 좋다.

지방간의 식사 요법으로는 기름진 육류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및 무기질 보충을 위해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 설탕, 꿀 등이 많이 들어 있는 단순당 위주의 음식과 폭식을 피한다. 금주와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녹즙 등 고농축 음식이나 민간요법은 간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추천 식단으로 아침은 쌀밥과 콩나물국, 두부조림, 가지나물, 열무김치를 먹고 점심은 현미밥, 시금치된장국, 삼치구이, 돗나물, 무김치, 저녁식사로는 콩밥, 모시조개국, 계란찜, 호박볶음, 배추김치가 권장되고 있다. 간식으로는 사과 1개와 저지방우유, 두유를 먹으면 좋다.

굶어서 급격하게 살을 빼는 단기간의 다이어트는 혈액 내 지방산을 늘어나게 한다. 이 때 급증한 지방산이 간으로 옮겨가 오히려 지방 간염이 생기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지방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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