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버석, 겉만 번지르… 피부도 감기 든다

 

몸속과 피부에 수분 공급해야

피부도 감기에 걸린다. 건조한 가을에는 피부 피지선과 땀샘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져 주름과 각질이 생성된다. 또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가 과도하게 생긴다.

이렇게 피부 속은 갈라지고 겉만 기름기로 번지르르한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깨진 상태가 됐을 때 “피부가 감기에 걸렸다”고 말한다. 이런 ‘피부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물을 충분히 마셔라=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속 수분까지 체내로 흡수되는 데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건성 습진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부 보습을 위한 수분 섭취는 반드시 생수로만 1.5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보습력이 강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라=사계절 내내 똑 같은 기초 화장품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계절마다 피부 상태에 맞게 제품을 바꿔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고 피지 분비도 줄어드는 겨울에는 보습과 영양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세안부터 세정성분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세안 후에는 수분과 유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피부 타입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건성피부라면 수분에센스에 이어 유분이 적당히 들어간 크림을 바른 후 몇 방울의 페이셜 오일을 손바닥으로 비벼 얼굴에 꾹꾹 누르듯이 발라주면 좋다.

중성피부라면 수분 로션을 바른 후 페이셜 오일을 사용하고, 마무리로 유분 보다는 수분 성분이 많은 크림을 발라준다. 수분이 부족한 지성피부는 각질이 쌓여 수분 흡수가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팩을 1주일에 3회 정도 해주고, 오전에 사용하는 토너를 각질제거 성분인 BHA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사용해준다. 저녁에는 수분토너나 에센스를 사용하고 수분크림으로 마무리해준다. 각질 제거용 팩은 매주 하는 것이 아니고 1달에 1주일, 격일로 2~3회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용 ‘미스트’를 틈틈이 사용하라=건조한 사무실에 있으면 피부가 너무 건조해 심하게 땅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미스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들도 사용이 늘었다. 하지만 미스트 사용 후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더 심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스트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그대로 뿌리기만 하면 피부 표면에서 수분이 마르면서 얼굴이 더욱 땅기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스트를 사용할 경우 뿌리자마자 손으로 톡톡 두들겨 수분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 화장을 고칠 때는 기름종이로 찍어내듯 피지를 제거하고 지워진 부분만 살짝 파우더를 덧바른 후 미스트를 뿌려 손으로 흡수시켜준다. 평소 미스트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토너나 에센스를 사서 스프레이 용기에 덜어 쓰면서 미스트 대신 사용해도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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