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헬스 IT 융합전시회’ 27일 개막

의료와 IT(정보기술)가 만나는 ‘2014 헬스 IT 융합전시회’가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4 ITU 전권회의(10.20~11.7)의 특별 행사로 열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헬스 IT 융합전시회에서는 병원 정보화의 핵심을 보여주는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 가정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각종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이는 ‘스마트홈 헬스케어관’, 그리고 ‘헬스 IT 웨어러블 패션쇼’, ‘소비자건강정보라운지’, ‘스마트건강 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대학교병원의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시뮬레이션관이다.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려 해마다 증가하는 의료관광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해외환자의 사전 검진프로그램, 사후 원격관리 시스템, 그리고 원격지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 원격건강 모니터링 과정을 전시회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해상원격의료서비스는 2013년 953건의 상담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구성을 위해 유헬스 통합 프레임워크를 통한 원격진료 서비스 포털 솔루션을 개발한 ‘세롬’과 해상 및 원격진료 솔루션을 내놓은 ‘유라클’, 통합의료정보 프로그램인 제이네스와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 및 개인건강기록 시스템을 갖춘 ‘자인컴’과 긴밀한 협력 작업을 해왔다.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시뮬레이션관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IT가 융합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레어달 메디컬 코리아’의 의료시뮬레이터, ‘아이티아이 테크놀로지’의 병상의료멀티미디어 단말기, ‘(주)비티’의 의료용 시뮬레이션 기기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또한 이번 헬스 IT 융합전시회 기간 동안 대한의료정보학회 한중일 추계학술대회, 대한의무기록협회 추계 학술대회, 병원정보시스템 국제동향세미나(HIMSS, 미국의료정보산업협의회), 텔레메디슨 미국진출 전략세미나(ATA 미국텔레메디슨협회),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교육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이밖에 바이어 매칭 서비스인 글로벌바이오메디컬포럼(GBMF), GBMF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해외병원 프로젝트 발주처 설명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2014 헬스 IT 융합전시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원하는 관람 시간대의 예약이 가능하다. 시뮬레이션관의 특별관람 시간은 27일(월)~29일(수)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반과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된다.)

(예약 및 상세 문의: 홈페이지 http://www.healthitshow.com 또는051-740-7513)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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