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적당한 음주, 기억력 향상에 “굿”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60세 이후 하루 1~2잔의 술을 마시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과대학과 켄터키대학, 메릴랜드대학 공동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노인들 중 가볍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단편적인 사건들을 기억하는 능력, 즉 일화적 기억력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NIAAA)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을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가 일화적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인 해마의 용적이 더 커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마의 용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음주와 기억력간의 긍정적 연관성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즉 해마의 기능이 기억력 증진 효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660명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신경심리학적 평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인자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했다. 과거 동물실험에서도 적당하게 술을 섭취하면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해마의 용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의 브리안 다우너 박사는 “중년 때의 음주는 인지기능이나 노년에 뇌 부위의 용적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이는 60세 이후까지 음주를 계속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질환 등 건강 상 문제들로 인해 음주를 그만 둔 사람보다 더 건강하기 때문에 더 높은 인지력과 뇌 부위 용적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및 다른 치매 질환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and Other Dementias)’에 실렸으며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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