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 지끈… 편두통을 일으키는 식품들

 

3~4일간 편두통을 겪을 수도 있어

가끔 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로 편두통이다. 머리 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이다.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편두통으로 불린다.

편두통은 심장이 뛰는 것처럼 지끈거리는 통증이 특징이다. 이마, 관자놀이, 눈 부위에서 시작돼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하면 3~4일 정도 지속되는 사례가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지럼증이나 구토, 빛과 소리에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증상도 발생한다.

편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수면 습관, 환경의 변화 등이 그 것이다. 이 가운데 음식 섭취로 인한 편두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 사이트 헬스라인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절인 음식이나 발효 식품 = 산에 절인 청어나 피클 등은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이 숙성, 발효되는 과정에서 티라민 성분이 발생한다. 이 성분은 뇌 표면 혈관의 수축과 팽창을 촉진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MSG(화학조미료) = 맛을 내는 글루탐산 나트륨이 들어 있는 MSG는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MSG를 사용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면 머리가 아픈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초콜릿 =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몸속으로 많이 들어오면 뇌의 혈관을 조여서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지, 핫도그 = 아질산염은 육류의 색감과 질감을 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소세지, 핫도그,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등은 아질산염이 많이 든 경우가 많다. 이 성분에 민감한 사람의 뇌 표면, 안면 및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야기한다.

술 = 레드 와인을 즐겨먹는 사람 가운데 편두통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적포도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티라민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두통이나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맥주도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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