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집에서 관리” 헬스케어 기기 관심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헬스 IT 융합전시회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공동주최로 2014 ITU 전권회의 기간(10.20~11.7) 중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료와 IT(정보기술)가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다양한 건강관리 앱 등이 소개된다. 특히 만성질환을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기를 전시하는 ‘스마트홈 헬스케어관’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정에서 연령대별로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들이 전시된다.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 증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주기적인 병원 진찰도 중요하지만 매일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 헬스 기기를 이용해 매일 축적된 자신의 건강데이터에 따라 향후 병원 진찰을 더욱 정확하게 받을 수 있으며, 핸드폰이나 간단한 컴퓨터 작동을 통해서도 관리할 수 있다.

참가 업체를 살펴보면 디게이트(대표이사 이성균)의 스마트 관절동작 분석시스템인 ‘리햅 마스터’가 눈길을 끈다. 현재 헬스케어 관련 치료용 게임 부문의 국내 선두업체인 디게이트는 뇌졸중이나 근골격계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리햅 마스터를 개발했다. ‘리햅 마스터’는 센서 등의 부착 없이 근력이나 근지구력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참관객들은 전시장에서 근력 향상을 위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자인컴(대표이사 김권철)은 중소병원을 위한 의료정보솔루션 제이네스(JNES)를 공개한다. 의료IT 개발 중견기업인 자인컴은 150여개의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전달시스템(OCS) 및 전자의무기록(EMR)을 공급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통합의료정보 솔루션을 만들어냈다. 또한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도 함께 전시되어 병원환자 기록인 EMR과의 연동을 통해 병원과 환자간의 정보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롬(대표이사 김종민)은 원격 진료 서비스의 포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시간 원격지 생체정보 측정 및 전송 인터페이스가 쉽고, 누적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의료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 질환관리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동의대학교 스마트의료산업활성화사업단(단장 손경희)은 부산지역의 스마트 의료 및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RIS사업단인 스마트의료산업활성화사업단은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IT융합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매직내니(대표 김보성) 등 8개의 기업과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매직내니는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손목 지지대’를 선보이고, 이즈프로브(대표 신광일)는 유아건강관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시뮬레이션관의 특별관람 시간은 27일(월) 오후 2시, 28일(화)~29일(수) 이틀간은 오전 10시반과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된다.

(예약 및 상세 문의: 홈페이지 http://www.healthitshow.com 또는051-740-7513)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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