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 안 먹어도 씻어야 하는 이유

 

채소는 여러 모로 몸에 좋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채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채소를 날 것으로 먹으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 미국 abc뉴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터진 토마토는 피하라=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21세기의 베스트 음식’으로 평가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이다. 특히 토마토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이라는 색소가 많이 들어 있다. 또 토마토는 익혀서 조리하면 라이코펜이 늘어나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날로 먹는 것보다 좋은 몇 안 되는 채소 가운데 하나다.

물론 생 토마토도 몸에 좋다. 다만 생 토마토를 고를 때에는 겉면에 흠집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흠집이 있는 토마토는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이런 토마토는 잘 씻는다고 세균이 없어지지 않는다.

양상추는 물에 푹 담궈라=양상추를 먹을 때에는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은 버리고 속 부분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겉장을 떼어낸 뒤에도 양상추를 깨끗하게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양상추를 물에 3, 4분 정도 푹 담근 뒤 다시 깨끗한 물에 헹궈 먹는 것이 최선이다. 시금치도 물에 담가 둔 다음 키친타월 등으로 말끔히 닦아 먹는 게 좋다.

멜론과 수박 껍질도 씻어라=멜론이나 수박처럼 껍질을 먹지 않는 과일들은 잘 씻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과일들도 칼로 자르기 전에 껍질째 한 번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칼질을 할 때 껍질에 묻은 세균이 과일 안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기 전 물로 깨끗하게 씻은 뒤 부드러운 솔 등으로 구석구석 잘 닦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새싹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나물 같은 새싹 채소는 냉장 보관 제품을 먹는 게 좋다. 보관 온도가 1~4도만 유지돼도 세균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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