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도, 치즈에도….소금섭취 줄이기 힘든 까닭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나트륨은 대부분 소금에서 비롯된다. ‘짜게 먹지 말라’는 얘기는 소금 섭취를 줄이라는 얘기다. 이는 음식에 소금을 직접 뿌려먹는 식습관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금 섭취량의 80%는 빵과 치즈, 병에 담긴 소스, 소금에 절인 고기, 즉석섭취식품 등의 가공식품에서 기인한다”면서 심장병 예방을 위해 가공식품 제조과정에서 소금의 과다사용을 줄이도록 각 국가에 촉구했다.

일반 성인들이 매일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평균 10g이다. 이는 WHO의 권고량의 2배에 해당한다. 2~15세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더 적게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WHO의 체스트노프 박사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효과적인 건강 개선법 중 하나”라며 “가공식품에서 소금 함량을 줄이기 위해 WHO 및 각 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식품업계에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병과 뇌졸중 등 비전염성 질병은 21세기 조기 사망의 주요인이다. WHO는 각국 정부가 ‘비전염성 질병 예방 행동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동계획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소금 섭취량을 30% 낮추는 등 9개 목표로 구성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 다이어트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데 나트륨이 많이 든 가공식품은 절제하지 못하고 있다. WHO의 권고대로 소금 섭취량부터 줄이는 것이 건강을 위한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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