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과일-채소, 기분도 up 행복감 쑥

채소와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심장질환, 암, 비만,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률을 떨어뜨리고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소와 과일은 비교적 먹기도 쉬운 식품이다. 신선한 날것 그대로를 먹을 수도 있고 동결건조하거나 주스로 갈아 먹을 수도 있다. 요리하기 번거롭거나 까다로운 음식이 아닌 만큼 편할 때 언제나 먹기 간편하다.

칼로리가 낮고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부담을 없이 먹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채소와 과일을 먹는 이유는 바로 행복한 기분을 북돋아 주기 때문이다. 영국 워릭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을 늘리면 정신적 웰빙을 누릴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이번 연구팀의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 중 정신건강 수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사람들의 33.5%는 매일 과일과 채소를 5접시 이상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정신건강 수치가 높은 사람들 중 채소와 과일을 하루 1접시 이하로 먹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6.8%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사베리오 스트레인지스 의학박사는 미국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를 통해 “채소 및 과일 섭취는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원인 사라 스튜어트-브라운 교수는 “정신질환은 개인과 사회에 커다란 짐이 되고 있다”며 “건강하지 않은 정신은 신체적 질병, 나쁜 생활습관, 사회적 불평등과도 연관이 깊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학자들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BMJ오픈(BMJ Open)저널’에 발표됐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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