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시간도 못자면 고혈압 위험 5배

 

수면다원 검사 결과

하루에 얼마를 자야 건강에 좋은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숀 영스테트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과 질병률을 보이는 수면시간은 7시간”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적정 수면시간으로 7~9시간을 추천하지만 건강에 좋은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정신의학과의 다니엘 크립케 교수도 “여러 가지 연구결과 8시간보다는 7시간이 적정 수면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잠을 너무 많이 자도 문제지만 적게 자면 건강 상 위험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불면증으로 하루에 5시간도 채 못자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알렉산드로스 브곤차스 박사팀은 평균 나이 49세의 남녀 174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 수면과 고혈압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하루 5시간미만으로 아주 적게 자는 사람, 5~6시간 사이로 약간 적게 자는 사람, 6시간 이상 정상적으로 자는 사람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5시간도 못잔 사람은 6시간 이상 정상적으로 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5~6시간씩 약간 적게 잔 사람 역시 정상적으로 잔 사람보다 고혈압의 위험이 3.5배나 됐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수면(SLEEP)’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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