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스트레칭…. 시간 없다 말하지 말라

 

몸은 자주 움직여줄수록 좋다. 몸을 바삐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활성화되고 근육, 관절 등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소식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별히 덜 먹거나 헬스클럽에 다니는 것도 아닌데 좋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체질상 살이 잘 안 찌는 경우도 있지만 개중에는 니트(NEAT) 운동량이 많아 살찔 틈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니트는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시간, 청소나 샤워 시간에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 운동효과를 거두는 것을 의미한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고 평소 활동량을 늘리는 니트만으로도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니트 운동량을 늘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또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다면 하루 중 어느 때 스트레칭을 할 수 있을까.

기상 시간= 자명종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일어나는 것보다는 기상시간을 단 몇 분이라도 앞당겨 침대에서 잠깐의 스트레칭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갑자기 하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방법이 좋다.

스트레칭은 누운 자세에서 해도 좋고 앉아서 해도 된다.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가슴 부위로 번갈아 끌어올리거나 앉은 상태에서 목을 좌우로 기울이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뻗어주는 간단한 동작이면 된다. 조용한 아침 자신의 몸에 집중하면 몸 상태를 체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샤워 시간= 운동을 하기 전에는 워밍업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후에는 마무리동작으로 또 다시 스트레칭을 한다. 운동이 끝난 뒤 샤워를 할 때도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따뜻한 물속에서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때 몸을 움직여주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또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운동으로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스트레칭으로 풀어줄 수 있다.

근무 시간= 업무 중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더 자주 몸을 움직여주어야 한다. 매시간 자리에서 한 번씩 일어나 사무실이나 복도를 걷고 앉은 상태에서는 목, 어깨 등을 움직이며 근육을 풀어준다. 다리를 쭉 뻗거나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등을 뒤로 젖히는 방식으로 몸을 풀어주면 관절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전화통화 중= 업무상 전화를 할 때는 통화에 집중을 해야 하지만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하거나 친구와 잡담을 나눌 때는 굳이 가만히 앉아서 통화할 이유가 없다. 일어서서 발꿈치를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하거나 양발을 앞뒤로 벌려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을 취할 수 있다. 또 바닥에 앉아 통화를 할 때는 양다리를 좌우로 벌려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도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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