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해도 난 괜찮아? 건강한 식습관 필요 이유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은 수없이 강조돼도 부족함이 없지만 실질적으로 그 중요성을 인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고 패스트푸드도 자주 먹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과음이나 과식을 반복해도 강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또 적당량의 술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고 간혹 먹는 패스트푸드 역시 건강에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쁜 식습관을 생활화하면 어느 순간 얘기치 못한 질환이 덮쳐 삶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도 있다. 그 누구도 건강을 장담할 수는 없다. 나쁜 식습관이 각종 성인병과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연구진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증명돼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습관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을 개선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에너지 충전= 어떤 사람들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요리를 해먹고 피트니스센터까지 다니며 활기찬 생활을 유지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퇴근 후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도 피곤함을 느낀다. 이와 같은 차이는 평소의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운동보다는 누워서 쉬는 편이 좋고 건강한 음식보다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으로 피로를 해소할 뿐 근본적으로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지는 않는다. 평소 건강하게 먹고 운동을 생활화해야 에너지 넘치는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기억력 향상= 음식은 뇌 기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집중력과 기억력을 요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생선,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비타민, 미네랄,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 건과일, 신선한 과일 등이 좋다. 머리가 잘 돌아가면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나 스트레스도 피할 수 있다.

건강한 정신= 신체가 건강해도 기분이 우울하고 침체된 상태라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 다행히 음식을 통해 기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방울토마토, 감자, 고구마, 다크 초콜릿, 요거트, 호박, 시금치 등은 기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자극적인 음식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이처럼 자극성 없는 밋밋한 음식이 처음에는 오히려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요법이 익숙해지면 보다 평온하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전적 안정= 건강한 식습관과 재정적 문제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 상관관계에 있다. 생활비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하기 어렵다. 충동적으로 음식을 선택하지 않고 신중하게 필요한 음식만 구입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비도 아낄 수 있다.

또 건강한 식습관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나이가 들어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반면 나쁜 식습관은 노화를 촉진하고 심신을 쇠약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막는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