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새 주치의 서울대 서창석 교수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주치의로 서울대 의대 서창석(53, 산부인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최근 서창석 교수를 대통령 주치의로 추천받아 현재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연세대 의대 이병석 교수가 맡아왔으나 지난 7월 연세대 의대 학장에 임명되면서 의대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청와대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새 대통령 주치의로 내정된 서 교수는 전임 주치의였던 이 교수와 마찬가지로 산부인과 전공이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본원이 아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통령 주치의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 교수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서 산부인과 전임의 과정을 밟은 후 불임, 가임력 보존,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등에 집중해왔다. 그는 특히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의 권위자로 몸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1천여건 이끌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2주에 한 번 정도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의 건강을 체크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원하면 언제든지 진료할 수 있도록 30분 이내 거리에 대기해야 한다.

한편 청와대 의무실장은 앞서 김원호 연세대 의대 교수가 맡아왔으나, 김 교수 또한 올해 초 대학으로 복귀해 현재는 현역 군의관이 의무실장직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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