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지고 싶은가? 장 건강부터 가꿔라!

 

몸매는 단순히 외형상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가꾸는 것이 아니다. 날씬한 몸매의 사람들은 신체 내부의 장기도 아름다울 확률이 높다. 특히 장 건강은 아름다운 몸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고칼로리·저영양식보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섬유질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장내 박테리아의 구성이 유익하게 바뀔 수 있다.

장내 유익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 당뇨나 대장질환은 물론 비만의 위험률 역시 줄어든다. 유익균의 활발한 활동으로 장이 튼튼해지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고 신진대사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물을 마시고 채소, 과일, 통곡물을 통한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은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다량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보조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유산균 섭취를 통해 장내 세균의 균형이 맞춰지면 복부비만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복부비만 중에서도 피하지방이 아닌 내장비만은 대장암, 췌장암,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률을 더욱 높이므로 식이조절을 통한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 이상, 여성은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의 범주에 들어가므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운동 역시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소화관 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규칙적인 훈련을 받는 운동선수들은 일반인들보다 장내 박테리아의 종류가 다양하며 체내 염증수치도 낮다.

체내 염증수치가 높아지면 지방을 소모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만성 염증은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므로 평소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사과, 녹차, 베리류, 생선 등의 음식을 먹는 것도 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금연을 실천하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또 평소 식습관을 꾸준히 체크하고 활동량을 늘려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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