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공부 잘하게…우리 아이 영양 간식

 

개학한 자녀들을 다시 학교로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홀가분하면서도 걱정스럽다. 초등학생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교생활 적응에 문제가 없는지 교우관계는 원만한지 신경이 쓰이고, 중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무거운 책가방과 치열한 입시경쟁이 안쓰럽다.

하지만 부모가 대신 공부를 해줄 수도, 출석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부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장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신체 발육이 왕성한 아이들은 학교 매점에서 군것질을 하거나 방과 후 패스트푸드점에서 정크푸드를 사먹는 등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최대한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군것질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음식들의 유해성을 알고 있는 만큼 방치할 수만도 없다. 고칼로리·저영양 음식은 영양분이 뇌세포로 전달되는 대신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뇌 기능 발달에 지장을 준다. 또 향후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먹는 탄산음료는 천식, 당뇨, 심장질환 등의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반면 건강한 영양분을 공급받은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신체가 발달해 활동적인 학교생활과 학업성취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녀가 학교 쉬는 시간이나 학원에서 챙겨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무엇이 좋을까.

잡곡 주먹밥= 편의점에서 파는 주먹밥이나 삼각김밥은 흰 쌀밥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도정과정을 거친 백미보다는 쌀눈과 속껍질이 붙어있는 현미가 영양분이 훨씬 더 풍부하다. 정제 곡류대신 잡곡밥을 먹으면 두뇌 인지기능이 발달하고 집중력이 향상되며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멸치볶음이나 김치볶음 등 집에서 만든 다양한 밑반찬을 잡곡밥 사이에 넣고 주먹밥을 만들면 건강한 영양 간식이 된다.

유산균음료= 장내에 유해균이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내에 염증이 생기면서 건강에 전반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유산균 섭취가 필요하다. 유산균 음료를 아이가 매일 마실 수 있도록 챙겨주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단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대신 단맛이 적은 플레인 유산균 음료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장기능이 떨어져 잦은 복통과 설사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별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챙겨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로 만든 에너지바= 배가 출출해지면 시중에 파는 에너지바로 허기를 달래게 되는데 이러한 스낵바는 과일이나 견과류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설탕 함유량 역시 높다. 배가 고플 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땅콩,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와 과일을 건조시킨 건과일, 볶은 현미 등을 꿀과 섞어 프라이팬에 열을 가해 버무린 다음 사각 틀에 넣어 냉장고에서 굳히면 건강한 에너지바가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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