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바라보지?” 도도한 가슴 만들기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17)

베이글은 폴란드에 살던 유대인이 아침에 먹던 빵으로, 이들이 19세기에 미국으로 이주해 퍼뜨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베이글’ 하면 베이비 페이스(Baby Face)와 글래머(Glamour)의 합성어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왜 많은 남성은 베이글녀 앞에 서면 쿵쾅쿵쾅 가슴이 뛸까?

주된 기능을 따지면 여성의 가슴은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밀크 박스’이고, 사람의 유방은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에 불편하다. 영장류의 다른 종은 편편한 가슴에 젖꼭지만 튀어나와 있는데 사람은 아기가 숨쉬기 힘들 정도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상당수 진화생물학자들은 직립보행에서 답을 찾고 있다. 다른 영장류 암컷이 궁둥이로 성적 신호를 보내는 데 반해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뒤보다 앞으로 성적 신호를 보낼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 즉 ‘궁둥이의 짝퉁’으로 진화한 것이 볼록한 유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미국 스탠포드 대 클레이만 성연구소의 마릴런 얄롬 박사는 “아프리카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 놓고 다녀도 남성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만 해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여성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고 하니, 얄롬 박사의 견해에 고개가 끄덕여진다.어쨌든 여성의 가슴이 성적 자극에 민감한 세포들이 몰려있고, 남성의 눈길을 사로잡는 ‘성적 기능’을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작거나 처진 가슴은 거울 앞에서 스스로를 울가망하게 만든다. 가슴을 획기적으로 키우는 방법은 성형수술 외에는 없다. 그러나 탄탄하게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몇 번 운동으로 바스트 업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 ‘사기’이겠지만, 매일 꾸준히 운동하면 1개월 뒤 가슴의 느낌이 달라진다.

가슴 운동 – Shoulder horizontal ab & ad

준비물_ 플렉스 밴드 혹은 집에서 안 쓰는 스타킹 준비

준비_ 등 뒤(견갑골 주변)에 밴드 혹은 스타킹을 두르고, 양손으로 잡아 양팔을 몸통 옆으로 뻗어준다. 이 때 승모근(뒷목과 어깨 부근의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견갑골은 아래로 내리고, 양 팔은 옆으로 길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앞에 나란히 모양으로 가슴 앞쪽으로 뻗어준다.

 

숨을 들이마시며, 준비자세로 양 팔을 다시 옆으로 벌려준다.

 

15회 반복, 3세트

FOCUS & TIP

1.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반복할 경우, 승모근이 과하게 긴장하여 운동 후 목이 아플 수 있다. 어깨를 올리지 말고 견갑골을 V자 모양에 아랫방향으로 내린다는 느낌을 유지하자.

*과격한 운동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어지러울 때, 무엇을 먹어야 할까?

요즘 넘치는 정보 덕분에 운동 후에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또한 이온음료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운동으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을 한 후 힘들어 쓰러지기 직전에도 이온음료나 스포츠음료가 최상일까? 운동으로 살 한번 빼보겠다고 다짐해 본 사람이라면, 처음에 본인의 운동량을 몰라 현기증이 나거나,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운동을 과격하게 하면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주로 소모 되는데, 신체에 저장된 탄수화물의 양은 소량이기 때문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급격히 에너지를 쓴 후에는 빠른 당분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신체 흡수에 가장 빠른 것이 쥬스다.

여름철의 경우 다량의 땀 배출로 인한 탈수도 현기증에 한 몫 하기도 한다. 수분섭취는 운동 중에도 조금씩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는 당연히 마셔야 한다. 하지만 운동 후 한꺼번에 마시게 되면 오히려 체액의 밸런스를 깨뜨려 이차 탈수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땀으로 인해 다량의 전해질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수분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세포외액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물을 마실 거라면 조금씩 나눠 마시고,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쥬스를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물론 체중조절 중이라면 많은 양의 쥬스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쥬스는 대체로 칼로리가 꽤 높고 다량의 당분 섭취는 곧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운동한 효과가 도루묵이 될 수 있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꼬마병 정도의 쥬스라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충분할 것이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서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협찬/ 뮬라웨어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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