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지방세포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에너지로 전환돼 줄어들어…

사람들은 몸속 지방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1990년대의 저지방 다이어트 열풍을 통해 트랜스 지방만이 정말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배 주위에 생기는 복부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등으로 살을 빼면 몸속 지방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지방조직에는 지방을 저장하는 세포인 지방세포가 있다. 지방세포는 식품으로부터 나오는 과도한 에너지가 중성지방으로 부르는 지방산의 형태로 세포에 축적된 것을 말한다.

지방세포는 백색 지방세포와 갈색 지방세포가 있는데, 보통 백색지방세포를 가리킨다. 중성지방이 세포내에 쌓이면 세포를 확장시키고 세포의 지름을 늘어나게 한다. 체중이 불어날수록 지방세포들은 이런 식으로 확장된다.

비만 전문가인 루이스 애로니 박사는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과의 인터뷰에서 “ 체중을 줄였을 때 신체는 지방을 근육과 조직을 위한 불안정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이에 따라 지방세포 속에 있는 지방 덩어리가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지방세포가 커지고 그 수도 증가한다. 하지만 살을 빼게 되면 지방세포가 줄어들어 군살이 없어지고 날씬하게 되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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