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에 4번? 적정 음주 중년이후 건강에 도움


적당량의 음주, 중년 이후의 육체건강에 도움

가끔 와인을 마시는 것은 중년 이후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걷기와 옷을 입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45세부터 69세 사이의 남녀 3만여명의 음주습관과 육체적 능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일주일에 4번 술을 마신 사람들의 신체가 가장 유연했으며, 걷거나 식사, 옷 입기 등의 동작에서도 가장 문제가 없었다.

최악의 육체적 컨디션은 술을 안마시는 사람 가운데 나타났다. 과거 술을 마셨던 사람을 제외했을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27% 가량 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 알코올은 신체한계와 반비례 관계에 놓인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과음을 하는 사람들에겐 이 같은 가설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 영국 공공의료팀은 최근 하루도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건강상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하루는 술을 마시고 하루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은퇴 관련 최대 민간단체인 ‘Age UK’의 캐롤라인 아브라함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낮은 단계부터 중간 정도의 음주는 종종 노년기의 사회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악화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이와 노화 저널'(Journal Age And Ageing)에 게재됐고 데일리 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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