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로션…크림… 이런 걸 모두 꼭 발라야 돼?

 

뷰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무수한 종류의 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은 물론 헤어나 바디 제품들도 다양하다. 제품의 기능과 효과를 설명하는 광고를 보면 현혹되기 쉽지만 전부 다 구매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일일이 사용하기도 번거롭다. 과연 이 많은 제품들이 전부다 필요한 걸까.

화장수= 화장수는 세안 직후 가장 먼저 바르는 기초 화장품이다.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닦아내고 수분을 보충해준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폼 클렌징을 한 다음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피부에 잔여물이 잘 남지 않는다.

세수를 꼼꼼히 하는 것만으로도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만약 화장수를 생략하는 것이 개운치 않다면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얼굴에 살짝 두드려주는 것으로 화장수를 대신할 수도 있다.

핸드크림 & 풋크림= 얼굴과 몸통에 바르는 로션뿐 아니라 손과 발에만 사용하는 로션까지 별도로 나와 있다. 물론 손은 화장실을 갈 때마다 씻어야 하고 발은 각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다른 피부보다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굳이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평소 샤워 후 사용하는 바디로션이면 충분하다.

애프터셰이브= 애프터셰이브는 면도를 하고 난 다음 바르는 로션이다. 면도를 하면 면도날이 피부에 밀착돼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감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면도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굳이 일반 로션 대신 별도의 애프터셰이브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면도날의 청결을 유지하고 면도한 부위는 항상 시원하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주면 된다.

바디워시= 샤워를 할 때 비누보다 바디워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촉촉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상당수 바디워시에는 나트륨 라우릴 설페이트, 파라벤, 다이에탄놀아민 등의 화학물질들이 들어있다. 거품이 잘 나도록 만드는 나트륨 라우릴 설페이트는 오히려 피부 수분을 손실시키는 작용을 하고, 방부제인 파라벤은 체내 호르몬과 내분비계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

안전성 논란이 있는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피부조직에 스며들고 혈류를 통해 각 기관과 조직으로 전달되면 체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올리브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비누가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간 바디워시보다 낫다. 비누 사용에 익숙해지면 바디워시를 사용할 때보다 건조하다는 느낌도 차차 줄어들게 된다.

셀룰라이트 크림= 여성들이 노출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넓적다리의 셀룰라이트다. 지방세포가 울퉁불퉁하게 자리 잡은 셀룰라이트는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 표현을 막는다. 따라서 셀룰라이트를 제거할 목적으로 셀룰라이트 크림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셀룰라이트는 여성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여주는 것일뿐 실질적으로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셀룰라이트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하고 운동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헤어 에센스= 머리가 긴 여성들이라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또 잦은 파마나 염색도 머리카락 손상을 촉진시킨다. 손상된 모발을 보호할 목적으로 나온 뷰티 제품이 바로 헤어 에센스다. 하지만 사실상 갈라진 머리카락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방법뿐이다. 머리카락이 갈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바람의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 사용을 줄이는 편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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