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심리 불안….허리 통증의 다양한 원인들

 

흡연과 허리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흡연과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담배를 피워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은 자주 기침을 하게 되고 이 기침이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비흡연자도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을 하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비만이 있으면 허리가 안아야 할 무게가 늘어난다. 이 때 퇴행성 변화가 촉진돼 허리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하는 환경도 허리건강과 밀접하다. 땅을 파는 압착기를 다루는 근로자와 같이 지속적인 진동에 노출되는 사람은 허리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진동이 허리에 전달돼 퇴행성 변화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시달리는 영업용 택시, 트럭 운전자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물건의 무게를 허리로 지탱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 퇴행성 변화가 촉진된다.

허리 통증은 일반적으로 척추, 뼈, 인대 등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비뇨 생식기나 골반내 장기에 병이 생겨도 요통을 겪을 수 있다. 위의 뒤쪽에 있는 후복막에 자극이 있어도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동맥이나 장골동맥의 폐쇄 등 혈관에 문제가 생겨도 허리가 아플 수 있다.

마음이 불안하면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적 불안감, 우울증, 신경증, 보상 심리 등이 발동하면 요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개인이 스스로 판단해 파스 등을 붙여 시간을 허비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며 “허리가 아프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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