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자책감은 자기 학대…자기애로 극복을

 

인생을 살다보면 문득 죄책감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범죄를 저질렀거나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수반되는 죄의식은 당연하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종종 사사로운 일까지 스스로의 책임으로 떠넘기며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죄책감을 느끼는 빈도수가 늘어나면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저하된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슬픈 감정과 좌절감 등 부정적 감정이 중첩되면서 우울증이 그 종착지가 되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은 삶을 행복하게 누릴 자격과 권리가 있다.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에 대해 반성할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자기애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나는 역시 대단해= 스스로가 잘한 일에 대해 대견하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내 “내가 뭐 잘났다고”라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다. 유명 배우가 입은 옷과 동일한 옷을 구매해 입고는 “역시 나한테는 안 어울려”라며 비하를 하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기 유형의 사람들이다.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한 순간이나 외모를 아름답게 가꾼 순간까지 자신을 비하하는 것은 겸손한 태도가 아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과도한 애착을 가지고 자아도취에 빠지라는 의미는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애착도 지나치면 오만이 된다. 다만 지나친 겸손은 자기 학대의 일종이 될 수도 있고 자기혐오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스스로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칭찬하는 태도를 가지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일에 주춤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와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태도다. 단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 상대를 비방하거나 비꼬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내 꿈을 이룰 거야= 본인의 꿈이 현재의 삶과 거리가 있다고 해서 주제넘은 생각이라고 결론지어서는 안 된다.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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