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끝내 사망…위암, 어떻게 예방할까

아! 유채영…

출근길에 전해진 비보였다. 다시 일어나 발랄했던 그 목소리를 들길 원했는데… 위암 투병중이던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24일 숨을 거뒀다. 향년 41세(만40세).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채영의 마지막 순간은 남편과 가족들이 지켰다.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유채영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목소리는 처연했다.

유채영은 지난 1980년 혼성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4년 ‘쿨’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혼성그룹 ‘어스’에서도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로 전향,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 연기자로 나섰다. 최근 드라마 ‘천명:도망자 이야기’를 통해서 연기력도 인정받았고 예능감이 뛰어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하직한 유채영에 대해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그를 앗아간 위암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위암 치료의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게 위를 지키는 가장 손쉬운 비결”이라고 했다. 위암은 유전성은 10% 미만이므로 생활습관만 좋게 유지해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성훈 교수가 전하는 위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담배를 끊고 절주하라. 담배는 술보다 더 해롭다. 과음, 폭음은 위 건강을 해친다.

– 규칙적으로 식사하라.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어라. 식사는 적게 골고루 먹는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비롯해서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매운 음식은 위암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짠 음식이 해로우므로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인다.

– 채소와 우유는 위 건강에 좋다. 된장과 인삼도 위암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어라.

– 정기적으로 위 검사를 받아라.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 40대 이상은 매년 한 번 내시경 검사 또는 위조영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0~30대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며 가족력이 있으면 검사를 받도록 한다. 위에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마음을 편하게 하라. 낙관적으로 지내라는 것이다. 위는 온갖 신경망이 몰려있어 ‘제 2의 뇌’로 불린다. 밝은 생각이 위 건강에도 좋다.

– 헬리코박터를 없애라. 한국인의 60%에게 존재하는 헬리코박터는 일부 위암의 원인이므로 약을 복용해 없애도록 한다.

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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