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에이미 이번엔 졸피뎀…또 법정에

 

프로포폴로 홍역을 치른 방송인 에이미가 이번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에이미는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에이미는 22일 서울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에이미 측 변호인은 “약을 수수하고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인이 건네줬을 뿐 에이미가 먼저 나서서 ‘구해달라’ 요청하진 않았다”고 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이다. 수면 유도제로 많이 처방되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들도 보고되고 있다. 두통과 구역질, 구토, 현기증은 물론, 기억상실, 환각, 몽유병 증상 등을 일으킨다.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기고, 약을 끊으면 불면증과 중추 신경계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단기간에 조금씩 써야 하는 약이다.

미국 FDA에서는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취침 직전 복용하고, 일어나기 전까지 최소 7~8시간의 간격을 두도록 용법과 용량을 조정했다. 이는 복용한 다음 날 운전을 하거나, 깨어있는 상태에서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7일 졸피뎀에 대한 허가사항을 바꿔 이러한 용법을 추가했다.

졸피뎀은 복용 후 기억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강력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JTBC 캡처]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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