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맞짱” 여름철 야외 운동은 이렇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야외운동을 즐기던 사람들도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여름이 되면 대체로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서 운동을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트레드밀을 달리면 주변 풍경을 즐기거나 바깥바람을 쐴 수 없다. 또 야외는 지형·지물이 일정하지 않아 트레드밀에서 뛰는 것보다 운동 강도가 높다. 야외운동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은 실내운동이 답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운 여름 야외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정보지 헬스가 한여름 야외운동을 하기 위한 방법들을 보도했다.

열 적응기 갖기= 더운 날씨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땀을 배출시킨다. 땀을 증발하는 과정에서 열이 식기 때문이다. 이처럼 땀을 분비시키는 작업을 하기 위해 혈액은 평소보다 피부 쪽으로 많이 흐르게 된다. 산소를 근육으로 운반하는 혈액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야외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갑자기 야외운동을 하기 시작했다면 첫 2주간은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던 속도보다 강도를 낮춰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속도를 찾아야 한다. 몸이 점차 더운 날씨에 적응하면 운동 강도를 높여도 된다.

열경련 다스리기= 한여름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내 수분과 나트륨이 줄어들어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현상이 나타난다. 즉 야외운동을 하면 땀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고 젖산이 축적되면서 근육 피로도가 높아져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다.

더운 날씨 야외운동을 할 때는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다리에서 경련이 일어난다면 손으로 주무르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경련이 풀리고 난 뒤에는 다시 운동을 해도 되지만 강도를 다소 낮추는 편이 좋다.

달리기 좋은 시간대= 여름 운동을 할 때는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활동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른 아침이 여름 운동을 하기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단 아침 미세먼지가 많거나 황사, 오존의 수치가 나쁘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밝은 색 옷 입기= 야외운동을 할 때는 색상이 밝고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한다. 밝은 색은 태양 광선을 굴절시키고 느슨한 옷은 통풍을 원활하게 돕기 때문이다. 또 밖으로 노출되는 피부 부위는 충분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와 모자까지 착용하면 더욱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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