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무 썼네…” 마트서 과소비 막으려면

알뜰한 주부라면 마트에 가기 전 할인쿠폰을 챙기거나 세일기간을 이용해 장을 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쇼핑을 해도 계획했던 금액을 초과하는 쇼핑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습관적으로 불필요한 것을 구매하게 되기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필요 이상의 양을 구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도한 소비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쇼핑 방법은 무엇일까.

유기농으로 구입할 필요 없는 식품= 유기농 제품은 대체로 가격이 비싸다. 화학비료나 농약과 같은 유해물질의 체내 유입을 최소화하려면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식품을 유기농으로 구입하면 씀씀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수박, 파인애플, 아보카도처럼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유기농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껍질의 두께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파는 해충의 공격을 많이 받지 않는 채소이기 때문에 살충제를 많이 뿌리지 않는다. 따라서 유기농 가격이 부담된다면 양파가 단단한지, 무른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양파 특유의 냄새가 충분히 나는지 체크한 뒤 구입하면 된다.

배고플 때 장 보지 않기= 배가 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면 원래 구입하려 했던 목록에 없던 식품까지 구입하게 된다.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다 욕구와 충동에 의한 쇼핑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저녁 메뉴로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 호박, 두부, 양파 등을 샀지만, 베이커리 앞의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빵까지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그렇다. 허기지지 않은 상태에서 쇼핑을 한다면 식욕에 의한 충동구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쇼핑카트 대신 쇼핑바구니 사용하기= 장 볼 것이 많은 날이나 부피가 큰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날이라면 큰 쇼핑카트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몇 가지 반찬거리를 사러 마트에 들렀다면 카트보다는 바구니를 이용하자.

바구니를 들면 팔의 피로도가 높아져 쇼핑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쇼핑카트를 끌면 발걸음이 느려져 무의식적으로 좀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번거롭더라도 사야할 물품이 많지 않다면 바구니를 드는 편이 과소비를 막는 방법이다.

손질된 식재료 구입 줄이기= 시간이 금이라는 말이 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손질된 재료를 구입해 편의성을 높이는 편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약간의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면 손질되지 않은 재료를 구입해 직접 다듬고 손질하는 것이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방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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