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방법 3가지

아침을 어떻게 시작했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결정된다. 특히 요통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날 때 밤사이 굳어 있던 허리에 통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침시간에 몸을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자세부터 점검하라=척추 뼈마디 사이 쿠션 기능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80~90%는 수분으로 채워져 있다. 하루 종일 앉고 서는 자세를 반복하고 나면 저녁에는 수분이 빠져나가 쿠션 기능이 떨어진다. 수면으로 휴식을 취한 경우 아침시간은 하루 중 디스크의 상태가 가장 좋은 때이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척추 건강에 해롭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눈을 뜨자마자 몸을 바로 일으켜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면 허리근육이 순간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원장은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몸을 옆으로 돌리고 누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며 “일어난 직후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진 관절을 풀어준 후 무리한 운동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샤워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라=평소 척추,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아침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는 밤사이 굳어진 근육과 인대, 관절을 이완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샤워를 할 때 간단한 스트레칭을 같이 하면 좋다. 샤워 스트레칭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허리 질환 환자들이나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이다. 샤워 스트레칭은 기지개를 켜듯 척추를 펴는 동작으로 5초씩 5회 반복하거나 10초씩 3회 반복하는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라=필수 영양소를 갖춘 아침식사는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아침에 뼈에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척추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오전에 잠을 깨기 위해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커피는 무기력한 오전에 잠을 쫓아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데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척추와 관절을 약화시키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며 세포 내 수분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

아침에는 우유를 마시면 좋다. 아침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했거나 몸이 피곤하다 느껴질 때 우유를 한잔씩 마시면 단백지로가 칼슘 성분이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 칼슘 성분이 많이 든 두부, 멸치와 녹황색 채소 등을 챙겨 먹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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