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당뇨병 신약 연구 정부지원 계속

현대약품의 당뇨병 신약연구가 산업자원통상부 주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의 계속과제로 선정됐다. 현대약품은 GPR119 수용체 작용물질 연구가 ATC 계속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정부지원금 등 27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장과 췌장에 분포해 있는 GPR119 수용체는 혈당강하와 체중증가 억제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GPR119 수용체 작용물질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2형 당뇨병에 있어 우수한 혈당강하와 제중감소 효과를 보인 신약후보물질이다.

현대약품은 2형 당뇨병 치료제 의약품 전문 개발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마다 매출액의 8% 이상을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더해 GPR119 수용체 작용물질과 HD-2356, HD-6277 등 여러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이번 ATC 사업의 계속과제 선정으로 GPR119 수용체 작용물질은 당뇨병 신약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 제약환경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사 차원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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