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문자로 대화하면 부부 사이에 문제

 

과거와는 다른 신종 원인

간섭이 심한 시부모나 장인, 장모, 돈 문제, 말썽 많은 아이들….이런 것들은 결혼생활을 방해하는 보편적인 요소들이다. 하지만 이런 것 말고도 은근히 결혼생활을 망치는 것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 수면이 부족하거나 부부간에 얼굴을 맞대지 않고 디지털 기기 등으로 더 많은 소통을 하다보면 결혼생활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부부 간에 심한 입씨름이 더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명료하게 생각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며 “이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려워지고 결국 격한 말을 쏟아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면이 부족하면 부부간의 대화가 격렬해질 때 평소보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충분히 잠을 잔 뒤에 대화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대화보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소통을 더 많이 하는 부부는 그들의 현재 관계에 대한 만족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디지털 기기로 하는 소통에는 감정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충분히 의사전달을 하지 못하면 아쉬운 점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의 여성지 ‘우먼스 데이(Woman’s Day)’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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