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자도 기억력 등 두뇌 능력 감퇴

수면 방해 원인될 수도

중·장년기에 너무 많이 자는 것은 너무 적게 자는 것만큼 두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이 50~64세의 중장년층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시간 이하로 적게 자거나 8시간 이상 많이 자는 사람들은 기억력과 의사 결정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면이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건강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다 수면도 중장년층의 두뇌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의 프란세스코 카푸치오 교수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적의 수면 시간은 두뇌 기능의 감소를 지연시키고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노화와 관련된 인지기능 등의 쇠퇴를 방지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미셸 밀러 박사는 “밤에 6~8시간 자는 것이 최적의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당하다”며 “과거의 여러 연구에서도 6~8시간의 수면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다 수면이 나쁜 이유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자지만 쉬지 못하는 상태와 같은 수면 방해가 일어나면 기억력에 손상을 주고, 뇌를 수축시키며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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