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명물 4륜 바이크, 부상자 속출…조심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다. 방학을 시작한 대학생들은 이미 국내 유명 MT촌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이나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가평이나 강촌과 같은 국내 유원지에는 4륜 바이크(ATV)나 래프팅과 같은 레포츠 시설이 즐비하다. 평소 도심에서는 좀처럼 즐기기 어려운 레저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손쉽게 대여가 가능해 많은 방문객들이 이와 같은 레포츠를 즐기러 유원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부주의하기도 쉽다. 제대로 된 안전수칙을 익히지 않고 헬멧 등 보호 장비를 미착용하며 들어가지 말아야 할 길을 진입하는 등의 위험한 시도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6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수영선수 에이미 밴 다이켄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4륜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가 척추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ATV를 몰던 다이켄은 주차지역에 진입해 속도를 제한하다가 1.5~2.1m 높이로 추정되는 급경사면으로 추락했다. 현재는 수술 뒤 회복 중에 있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의 1999년~2011년 사이 조사에 따르면 매년 ATV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5명에 이르며 응급실에 방문하는 부상자수는 12만8000명에 달한다.

무거운 기계부품으로 구성된 ATV를 몰고 험난한 길을 달리다보면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이에 CPSC는 ATV 안전운전을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들을 공개했다.

사전교육 받기= 평소 자동차나 오토바이 운전에 자신이 있다하더라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ATV는 일반운전과 체감상 차이가 크다. ATV를 운전하는 도중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대처 방법 등을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

헬멧 착용하기= ATV로 일어나는 사고의 상당수가 머리 부상이다. CPSC에 따르면 헬멧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부상을 면할 수 있다. 최근 부상을 입은 다이켄 역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옷 껴입기= 많은 사람들이 ATV를 여름 스포츠로 즐기는 만큼 반팔과 반바지, 플립플롭만 신고 운전하기 일쑤다. 하지만 미연의 사고에 대비해 최대한 몸을 감싸는 것이 좋다. 긴소매 셔츠와 긴바지를 입고, 고글과 장갑을 착용하며 발을 감쌀 수 있는 높이의 신발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자 타기= 대부분의 ATV는 한 사람만 타고 운전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비포장도로에서 방향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자 타는 ATV에 절대 다른 사람을 동승시켜서는 안 된다. CPSC에 따르면 ATV 부상자의 3분의1이 어린아이인 만큼 어린아이를 합승시키는 일은 특히 삼가야 한다.

포장도로 달리지 않기= ATV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따라서 포장된 도로를 달리면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일반 차량들과의 접촉 사고 위험도도 높아지는 만큼 포장도로에서 주행해서는 안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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