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자가 다이어트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통풍, 골관절염, 허리통증, 천식,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스트레스 요실금, 유방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위암, 췌장암, 신장암, 자궁내막암, 전립샘암….

위에서 열거한 많은 질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비만 전문의들의 학회인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모든 종류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률,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인다“며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비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20% 더 높인다. 체질량지수, 허리둘레가 모두 증가할수록 사망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50%나 높인다.

과도한 지방축적은 심박출량의 증가, 전신혈관 저항의 감소를 일으킨다. 이는 좌심실과 우심실 비대의 원인이 되고 결국 심부전을 유발한다. 또한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의 빈도도 늘어난다.

살이 찔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도 커진다. 당뇨병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이나 다리 절단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은 체질량지수 1 kg/m2마다 20%씩 증가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면 당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당뇨병 전 단계에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을 했을 경우 당뇨병 발생의 위험도가 감소되었다.

비만은 장애발생률, 사망률을 높일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저하시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10% 정도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나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오늘도 다이어트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살을 빼는 것만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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